애니메이션 제작사 AIC가 새롭게 들고 나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아니메 2.0'의 첫번째 작품. '아니메 2.0'의 나아갈 방향이나 의의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단은 재미있고 놀랍고 새로운 시도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인 듯 하다. 2007년 말에 첫작으로 선보인 'Candy☆Boy'는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10분 내외의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성을 들여 제작했음을 알 수 있기에, 일단 팬들에게는 성공적인 인사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2007년 11월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이후 주제가를 담당했던 가수 MEILIN(메이린)의 음악 CD와 함께 패키지로 묶여 DVD로 발매되었다. 주제가를 모티브로 삼아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셈이지만, 노래의 뮤직비디오 형식이 아니라 어엿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워낙 분량이 짧다 보니 내용상으로 크게 기복이 보이지는 않는 편이다. 주요 캐릭터는 주인공인 쌍둥이 자매와 그들의 후배까지 해서 총 세 명. 주로 쌍둥이 자매의 일상을 그리면서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잡고 있는데, 여기에 일명 '백합물'이라 불리우는 동성애 요소가 살짝 녹아들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2008년 5월부터는 'Candy☆Boy'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